​대한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A380 항공기 도색작업 첫 출고

2019-05-31 11:45
친환경 대한항공 페인팅 전용 격납고에서 수행

대한항공은 최근 도색작업을 마친 호주 콴타스항공의 항공기 ‘A380’ 1호를 출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7월 콴타스항공의 A380 4대에 대한 도색작업 수주에 따라 작업이 진행됐다. 콴타스항공은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보유 항공기 전체에 대한 도색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A380의 도색에는 총 15일이 걸렸으며, 사용된 페인트량은 1500L에 달한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도색 전용 격납고는 국내유일의 항공기 도색 시설로 1998년에 지어졌다. 현재까지 자사 항공기 330여대와 타사 항공기 100여대 등 총 430여대에 대한 도색 작업을 수행했다.

해당 격납고는 페인트 입자들이 완료된 부위에 붙지 않도록 하는 기술 등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항공기 도색 시설로 꼽힌다. 국제환경경영표준규격(ISO14001)인증도 갖춘 친환경 시설이기도하다.

대한항공은 콴타스항공과의 계약에 따라 남은 3대에 대한 도색 작업도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수행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도색을 끝낸 콴타스항공의 항공기 ‘A380’ 1호. [사진=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