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월 임시회 단독소집 잠정 보류…"주말간 협상"

2019-05-31 11:21
"다음 주엔 국회 정상화…단독 국회 소집은 정쟁으로 비쳐져"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3일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31일 잠정 보류했다. 3일 임시회를 집회하기 위해선 이날 중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해야하지만 민주당을 이를 추진하지 않고 주말간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을 더 시도해본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나 내일, 모레 주말을 포함해 한 번도 노력하는 모습을 갖겠다"며 "이 원내대표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을 생각해 국회에서 일하는 모습, 정상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어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게 정쟁으로 비쳐질 수 있어 한 번 더 진정성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했다"며 "국회 정상화는 다음 주에는 반드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다음달 3일 임시회를 집회하는 것과 관련, "그건 어렵게 됐다"며 "다음 주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회를 정상화 하겠다"고 했다.

단독 소집 가능성에 대해선 "3일까지 미룬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