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다각적인 방법으로 악취관리에 나섰다
2019-05-30 10:42
'악취배출원 관리강화, 주민참여형 악취관리, 사전 예방적 관리'
용인시가 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향으로 관리하는 ‘악취방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악취배출원 관리강화 △주민참여형 악취관리 △사전 예방적 관리 등 3가지 전략에 따라 각 전략별 세부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포곡읍 신원리 일대 등 악취관리지역에 대해선 매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방지시설 설치 후엔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 철저히 배출원을 관리할 방침이다. 악취관리지역 밖에 있더라도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배출허용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한 업체는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분류해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별도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사업장에 제공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음식점·하천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악취는 별도 관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최신기술을 활용해 악취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민원다발지역에 악취측정센서를 설치해 악취의 강도 빈도 시간대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한다. 또 민원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악취를 이동측정할 수 있는 악취측정·포집차량을 운행키로 했다.
사전 예방적 악취 관리 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악취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공장 등 신규 사업장 입지 검토 때부터 악취누적영향평가 등을 적용, 평가 결과 따라 업체가 적정 저감 대책을 수립하게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계획에 따라 철저히 악취를 관리해 이로 인한 갈등이나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