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검은방’ 론칭…맞춤형 팟캐스트 제작

2019-05-29 10:50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은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검은방’을 최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은방’은 범죄 심리 전문가인 프로파일러가 범인의 검거 및 자백에 큰 역할을 했던 주요 살인사건들을 직접 소개한다. 각 사건 범인들의 심리를 프로파일링적 관점으로 역추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는 국내 첫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며 김길태,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의 일선 수사 현장에서 활약했던 권일용 동국대 교수가 참여했다.

‘검은방’은 기존 콘텐츠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팟빵에서 발생한 약 5700만 시간의 이용자 청취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팟빵 이용자의 청취 패턴과 이탈률, 이탈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건 재연, 내레이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계획적으로 배치했다.

전문 성우들이 녹음한 드라마 형태의 재연과 함께 배경음악과 효과음 등 방송의 작은 요소에서도 이용자의 반응을 고려했다. 또한 권일용 교수가 실제 연쇄살인범과 나눈 면담 기록을 기반으로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더했다.

지난 17일 처음 선보인 ‘검은방’은 오디오판 ‘마인드헌터’로 입소문 나며 론칭 직후 20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15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팟빵 김동희 대표는 “검은방 팟캐스트는 향후 팟빵의 오리지널 콘텐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방송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청취 데이터를 활용,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는 팟빵 만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은방’은 12명의 연쇄살인범 프로파일링을 다룬 총 17편의 에피소드를 매주 금요일 자정에 연재된다.
 

팟빵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검은방’ 이미지.[사진= 팟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