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에 ‘덜미’…남아공 잡은 한국과 ‘16강행 다툼’
2019-05-29 08:55
한국, 포르투갈에 골득실 앞서 조 2위 올라…아르헨티나는 16강 확정
‘죽음의 조’다운 혼전 양상이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이 아르헨티나에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잡은 한국과 치열한 조 2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남아공을 5-2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2승(승점 6)으로 16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따냈다.
대회 최다 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의 공격 축구에 맞서 견고한 수비벽을 세운 뒤 역습으로 완승을 따냈다.
하지만 수비에 집중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골키퍼에서 시작된 깔끔한 공격 전개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골키퍼의 골킥을 헤딩으로 떨어뜨린 아돌포 가이치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호흡에 의한 가이치의 오른발 슛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오히려 역습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아니발 모레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더니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바르코의 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돼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비디오판독(VAR) 판독 결과 아르헨티나 주장 페레스의 발에 맞고 득점이 됐다고 판정해 자책골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