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우리은행-MBK파트너스에 1조3811억원 매각

2019-05-27 08:41

롯데카드가 우리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롯데카드의 모회사 롯데지주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카드의 주식 5966만4814주를 1조3811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최종 매각금액은 처분금액에서 롯데카드의 순자산액 증감을 반영해 거래가 종결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롯데지주 측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을 해소하기 위해 당사가 보유한 롯데카드 주식 일부를 MBK파트너스 사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발행주식총수의 2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주식 일부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상 지위 및 그에 따른 권리·의무를 우리은행 또는 그 계열회사에게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

[사진=롯데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