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국회 정상화 협상 공감대만 확인…원내대표 회동 추진

2019-05-24 14:21
원내수석부대표 회동했지만 "국회 정상화 필요" 공감대만 확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24일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원욱 민주당·정양석 한국당·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50분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만 확인하고 소득없이 끝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원내대표 회동을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하기로 각 당 원내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며 "국회 정상화에 폭넓은 공감대를 갖고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는 한국당과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은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패스트트랙 문제 때문에 동물국회 오명도 썼는데 서로 국민께 사과하고 복귀하면 좋겠다고 했다"며 "두 당 모두 잘못이 있는 것 아닌가. 대의를 위해 서로 사과하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