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녹조와 적조, 정부와 지자체 유기적 대처해야"

2019-05-23 09:56
"올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수온도 올라갈 것"
"재해와 재난 연구개발(R&D) 조속히 마무리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녹조와 적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녹조 및 고수온·적조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수온도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계 부처는 기상, 수질, 수온의 변화와 녹조·적조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별 발생 예상 시점과 대처요령을 지자체에 알려드리고 협조를 구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작년에 정부는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했고, 그 이후 첫 여름을 맞는다"며 "물관리 업무를 맡게 된 환경부가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녹조는) 발달된 과학으로 대처해야 효율이 높아지고, 재해와 재난에 관한 연구개발(R&D)를 조속히 마무리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유형의 재해와 재난에 대해서도 대처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