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니 총선, 여당인 투쟁민주당이 제1당 유지

2019-05-22 13:29

[사진=게티 이미지]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21일, 4월 17일에 실시한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선거(의원정수 560명. 임기 5년)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현직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 투쟁민주당(PDIP)이 원내 제1당을 유지했다. 득표수는 2705만 표로, 지난 선거인 2014년과 동일한 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쟁 민주당에 이어 죠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항마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총재가 이끄는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득표율 13%)과 수하르토 장기 독재 정권을 지지한 여당 골카르당(12%)이 각각 두 자리 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당의 표 차이는 불과 0.26% 포인트에 지나지 않았다.

의석 획득 조건인 4% 이상의 득표를 기록한 정당은 9개.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번 선거(2014년)의 의석 획득 조건인 3.5%에서 4%로 조건이 엄격해졌으나, 10번째로 득표율이 높았던 페린드당의 득표율은 2.7%. 의석을 획득하지 못한 정당 중 3.5% 이상 획득한 정당은 없었다. 현 정권의 연립여당 중 하누라당은 득표율 1.5%를 기록해 의석 획득에 실패했다.

KPU에 따르면 유권자 수는 약 1억 9277만명이며, 투표율은 82%. 투표 총 수 1억 5748만표 가운데 유효표는 89%, 11%가 무효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