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8)코어로 성능 강화... 애플 신형 맥북프로 공개

2019-05-22 10:20
애플, 8코어 CPU 탑재한 맥북 프로 공개
인텔 8세대·9세대 CPU 중 선택 가능...T2 보안칩 탑재로 보안 강화에 중점

애플이 22일 처음으로 8코어 CPU를 탑재한 차세대 '맥북 프로(Macbook Pro early 2019)'를 공개했다.
 
신형 맥북프로는 인텔 8세대·9세대 CPU 등 두 종류의 CPU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맥북프로는 최대 6코어 CPU만 탑재했으나, 이번에 데스크탑PC와 대등한 처리능력을 갖춘 8코어 CPU를 처음 채택했다.
 
15인치 맥북프로 최상위 모델은 최대 5GHz의 속도를 제공하는 9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8코어)를 탑재했다. 메모리도 32GB까지 증설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 마야를 활용한 3D 그래픽 처리 속도는 6코어 CPU 모델과 비교해 1.4배, 4코어 CPU 모델과 비교해 2배 빨라졌다.
 
또한 옵션으로 AMD 라데온 프로 베가 GPU를 탑재할 수 있다. 라데온 프로 베가는 아이맥 프로에 채택된 전문가용 GPU로,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해 동영상 편집이나 3D 그래픽 제작 등에서 일반 GPU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라데온 프로 560X와 비교해 최대 60% 더 빠르게 3D 그래픽을 처리한다.
 
13인치 맥북프로에는 8세대 4코어 CPU가 탑재된다. 최신 CPU인 만큼 4K 동영상 인코딩, 3D 그래픽 처리 등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신형 맥북프로에는 애플 T2 보안칩과 맥OS 모하비가 공통 탑재된다.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강화에도 신경썼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신형 맥북프로의 국내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