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시세 떨어지고 분양가는 올라...'분양=로또' 공식은 옛말
2019-05-21 17:19
서울 강남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지난해 말 최고점...올해 들어 4800만원대 하향 조정
올해 서울 강남권 두 번째 청약 단지 '방배그랑자이', 3.3㎡당 분양가 4687만원
올해 서울 강남권 두 번째 청약 단지 '방배그랑자이', 3.3㎡당 분양가 4687만원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세는 떨어지고 있는데 분양가는 오른 탓이다. '분양=로또' 공식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따른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최고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4800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10월 4926만원으로 4900만원대에 처음 진입한 뒤 11월 4935만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12월 4907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올해 들어서는 3.3㎡당 평균가가 1월 4879만원, 2월 4884만원, 3월과 4월 4864만원 등 4800만원대로 조정됐다.
서초구는 작년 10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4613만원, 송파구는 같은 해 9월 3.3㎡당 평균가가 3520만원으로 오른 이래 지난달까지 각각 4600만원대와 35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강남권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축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권 두 번째 청약 단지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는 3.3㎡당 분양가가 4687만원이다.
올해 분양 단지 가운데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다. 특히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3.3㎡당 분양가(4569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778만4000원으로 지난해 4월(㎡당 684만1000원) 대비 13.8% 올랐다. 3.3㎡당 환산가격은 2573만원으로 지난 3월(3.3㎡당 2569만3000원)에 비해선 0.15% 상승했다.
조만간 '3.3㎡당 5000만원 분양가 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강남권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앞서 분양한 방배그랑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8.17대1, 최저 당첨가점 36점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의 경우 높은 분양가를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유형과 무관하게 300가구 이상 규모 강남3구 아파트 분양에서 30점대 가점 당첨자가 나온 것은 1년 반 만이어서 높은 분양가, 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 광풍'이 잠잠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삼성물산은 삼성동 19-1번지에 있는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49㎡ 총 6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다음 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 712-3번지 일대의 개나리 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499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138가구가 일반에 풀린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최고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4800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10월 4926만원으로 4900만원대에 처음 진입한 뒤 11월 4935만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12월 4907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올해 들어서는 3.3㎡당 평균가가 1월 4879만원, 2월 4884만원, 3월과 4월 4864만원 등 4800만원대로 조정됐다.
서초구는 작년 10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4613만원, 송파구는 같은 해 9월 3.3㎡당 평균가가 3520만원으로 오른 이래 지난달까지 각각 4600만원대와 35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강남권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축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권 두 번째 청약 단지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는 3.3㎡당 분양가가 4687만원이다.
올해 분양 단지 가운데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다. 특히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3.3㎡당 분양가(4569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778만4000원으로 지난해 4월(㎡당 684만1000원) 대비 13.8% 올랐다. 3.3㎡당 환산가격은 2573만원으로 지난 3월(3.3㎡당 2569만3000원)에 비해선 0.15% 상승했다.
조만간 '3.3㎡당 5000만원 분양가 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강남권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앞서 분양한 방배그랑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8.17대1, 최저 당첨가점 36점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의 경우 높은 분양가를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유형과 무관하게 300가구 이상 규모 강남3구 아파트 분양에서 30점대 가점 당첨자가 나온 것은 1년 반 만이어서 높은 분양가, 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 광풍'이 잠잠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삼성물산은 삼성동 19-1번지에 있는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49㎡ 총 6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다음 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 712-3번지 일대의 개나리 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499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138가구가 일반에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