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토익 평균 673점…일본보다 153점 높아
2019-05-21 15:51
韓 세계 49개국 중 18위…아시아 국가 중 2위
우리나라 토익(TOEIC) 평균 성적이 중국‧일본보다 10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토익 시험을 보고 성적 분석이 가능한 세계 49개국 중에선 중상위권 수준인 18위에 머물렀다.
YBM 홀딩스 산하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해 우리나라 토익 응시자의 평균 성적이 672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성적 분석 대상 49개 국가 중 18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2위다.
2017년 토익 평균성적은 676점이었고 분석 대상 47개 국가 중 17위였다.
토익 개발기관인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전 세계에서 시행하는 토익 응시자들의 성적을 분석한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토익 평균 성적 1위는 캐나다(871점)로 나타났다. ∆2위 체코(812점) ∆3위 독일(798점) ∆4위 레바논(786점) ∆5위 벨기에(774점) 순이다.
아시아권에서는 ∆1위 필리핀(727점) ∆2위 한국(673점) ∆3위 말레이시아(649점) ∆4위 인도(609점) ∆5위 중국(578점)이었다. 일본은 520점으로 대만(554점)이나 홍콩(540점)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의 연령은 21~25세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세 이하(23.1%), 26~30세(15%) 순으로 10~20대가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응시자의 53.9%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46.1%였다.
토익 응시 목적은 ‘학습 방향 설정’이 30.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졸업’과 ‘취업’이 각 23.8%로 나타났다. 이외 ‘승진’이 11%, ‘연수과정 성과 측정’이 10.5%였다.
응시 목적별 토익 평균 성적을 보면 ‘취업’(627점)이 가장 높았고, ‘졸업’(571점), ‘학습방향 설정’(568점), ‘연수과정 성과측정’(562점), ‘승진’(531점)순이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토익은 전 세계 1만4000여 기관에서 시행되는 실용 영어 능력 시험으로 매년 약 700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다”며 “이번 자료를 통해 국가간 성적뿐만 아니라 응시자의 연령, 성별, 직업별, 전공별 평균 성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