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내손중학교 조기 설립 최선 노력 다하겠다"
2019-05-21 14:31
이는 내손2동에 '가칭 내손중학교를 신설해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김 시장은 '그 동안 내손동 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며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미 경기도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중학교 조기 신설을 강력 촉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3만 2000여명의 인구가 밀집한 내손2동에는 내동·내손초등학교 등 2개 초등학교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고, 아직 건립되지 않은 가칭 학의2초 예정부지가 잔존하고 있다.
그러나 중학교는 전혀 없어 그 동안 학생들은 20~30분이 소요되는 백운중학교로 먼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여기에다 최근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통학로를 다니는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당초 내동초교 부지에 백운중학교가 있었으나 2003년 학교 재배치 과정에서 교통이 불편한 청계동으로 옮겨감에 따라, 내손2동 초등학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교통이 편리한 인근 시로 전학을 가는 기이한 현상마저 반복되고 있다.
내손2동 주민들은 지금 당장 내손중학교 건립이 어렵다면 내동·내손 초등학교를 통합하고, 내동초등학교 자리에 중학교를 신설해 달라는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환경적 특성에 따라 ‘작은 학교’설립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내손동 지역에 작은 학교 설립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