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포괄복지로 품격 있는 군민 삶 견인”
2019-05-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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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5월 정례브리핑 모습[사진=청양군제공]
김돈곤 청양군수가 “청양군 복지 인프라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복지 인프라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군민 안전으로 이어지는, 포괄적 복지개념을 도입해 모든 군민이 격조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 보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1일 오전 10시 군청 상황실에서 5월 정례 브리핑을 갖고, 최근 청양군 복지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사각지대 없고 예산 누수 없는 ‘청양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의 이날 브리핑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기존의 단편적 복지를 넘어 일자리와 안전까지 책임지는 복합적이고 포괄적인 복지를 설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군수는 먼저 “청양군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분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추경을 통해 사업비 44억원을 확보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사업에 착수해 2021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현재 사는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확보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김 군수는 이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유치에 성공해 2021년까지 100세대 규모의 다목적 주택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로,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생활지원·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건축 모델이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고령자 복지주택을 시금석으로 우리의 지역자원이 감당할만한 재가 의료서비스 분야 시범모델을 적극 찾아낼 방침”이라며 “지역 내 가동 가능한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인력 간 원활한 협업 시스템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돌봄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청양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의 자연감소세가 높은 반면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LH공공주택 300세대 건립, 기업유치 등 젊은 층 유입이 예상되기도 한다.
기존 거주민 입장에서 보더라도 공동육아나눔터 등 영유아 이용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보육문제가 심각하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그 해결책으로 가족문화센터를 건립해 영유아에서어르신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건강한 공동체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가며 주민욕구를 충족하겠다”며 “육아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생활문화센터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군수는 경로당 운영비 상향 지원에 대해 “회원수 30명 이하인 경로당은 종전대로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31∼50명 경로당은 매월 5만 원(50% 인상) 증액, 51명 이상 경로당은 매월 10만(100% 인상) 원씩 증액했다”면서 “특히 초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의 호흡기계통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6월 안에 공기청정기 414대를 경로당 300곳에 설치해 드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김 군수는 “복지정책은 출생에서 노후까지 다양한 분야 수많은 사업을 포함하고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청양군 전체가 하나의 빛나는 복지공간이 되도록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