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가시화
2024-04-18 15:53
4월 정례브리핑…충남도 4개 기관 순조롭게 추진 중
충남 청양군이 민선7, 8기 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유치한 4개 공공기관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반 군청 대회의실에서 4월 정례브리핑을 가진 김 군수는 “민선 7, 8기 청양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유치한 4개 공공기관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가 추진 경과를 발표한 4개 공공기관은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 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이다.
우선, 첫 번째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총 280억 원이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및 지원조직 약 48개소가 입주하는 등 충남도 사회적경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기관이다.
청양군은 2019년 3월 아산시, 서천군과 경쟁하여 혁신타운 조성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많은 노력과 우여곡절 끝에 ‘농촌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이라는 청양군만의 특색있는 모델로 2020년 4월 산자부 심사를 거쳐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다. 현재 혁신타운의 공정률은 약 40%로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의 각종 행사와 워크숍 등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혁신타운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1층은 메이커스페이스, 전시공간, 카페 등, 2층은 교육실, 회의실, 수공예실, 영상제작실, 3층과 4층은 입주기업 사무실 및 회의실, 공유공간, 라운지 시설, 하늘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물외부도 사회적경제 활동과 이벤트 공간, 플리마켓 공간 등 주민들에게 열린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중부권 사회적경제의 허브로 전국 최초의 농촌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충남 기후환경교육원은 지난 2021년 칠갑산 휴양랜드에 유치한 도단위 교육기관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의미가 매우 큰 기관이다.
기존의 칠갑산 휴양랜드는 숙박중심 가족위주 관광시설로 2013년 조성되었으나 이용객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매년 3~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애물단지 시설이 되었다.
특히, Par3 골프장과 사계절 썰매장 이용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치면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될 계획으로 휴양랜드의 골프장과 썰매장은 더욱 이용률이 떨어져 적자의 폭이 커질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칠갑산 도립공원과 지천을 중심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로 각종 환경관련 기관들이 입주하기에 최적지라는 논리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침내 지난 2021년 유치하게 되었다.
지난달 13일 착공식을 거쳐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은 탄소배출 제로 체험 등 친환경 생활을 학습하는 “숙박형 교육시설” 로 연면적 4,358㎡ 규모의 교육관과 생활관, 그리고 탄소제로 체험관 및 전시관, 캠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6월 준공이 되면 상근인력 16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만여명의 교육생이 다녀가는 등 약 1,500억원의 경제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 번째, 충청남도 교육청의 (가칭)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은 지난 2021년에 (구)장평중학교 폐교부지에 유치되었으며, 2025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학생의 건강 문제 예방․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과 함께 지리적 접근성, 사업추진 효율성, 지역교육 균형 등을 고려하여 구)장평중학교가 선정되었다.
총 사업비 168억원으로 부지면적 19,427㎡, 건축연면적 3,421㎡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올해 2월 건축공사 설계 완료하였고, 4월 중 전시체험콘텐츠 제작․설치 설계를 완료한 후, 오는 6월에 착공하여 2025년 6월 준공 및 7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연간 약 3만 5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푸드플랜을 연계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 충남 소방복합시설은 비봉면 녹평리, 사점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고 총면적 38만 9천여 제곱미터(약11만평), 총사업비 810억 2천만원의 사업이다.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정비센터 등 10개 건물이 건립되는 충남도내 소방관련 최대 규모 사업이다.
충청의 소방인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으로 특히, 청양군의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충남의 각 시군과 치열한 경쟁 끝에 청양군으로 선정되었고 각종 설계,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5년이 지난 2021년 12월 27일에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현재 내부 마감, 조경공사, 부지 포장공사가 진행중으로 91.5% 정도 공정이 이루어졌다.
오는 6월 준공 후 8월부터 기관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입주기관 근무 예정인력은 충청소방학교 62명, 119항공대 26명, 장비정비센터 7명으로 총 9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을 이용하게 될 연간 소방인구는 충남 1만 4천 8백명, 충북 7천 3백명, 대전 2천 8백명, 세종 1천 3백명 등 총 2만 6천 2백명이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이 완공되면 청양군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청양군 성장동력 확보에 화룡점정이 될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도 산하 기관으로서 임업 시험 연구는 물론,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을 조성해 충청권 도민들에게 치유와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번 브리핑을 통해 다시 한번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군 유치 의지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충남도의 이전 후보지 공모 계획에 맞춰 충실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운식물원을 활용한 새로운 식생조성 기간 및 비용을 단축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도민 산림복지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칠갑산도립공원, 자연치유센터, 기후환경교육원과의 연계 시너지 창출 등을 청양군의 강점으로 하여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남도의 최종 결정이 있기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민 의지를 결집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현재, 청양군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인 4개 공공기관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까지 청양으로 유치한다면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의 큰 그림은 대부분 완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굵직굵직한 동력사업 등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변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행정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