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정치] 충청권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윤리특위' 구성않다가 상설화 결정
2019-05-21 05:50
세종시의회,'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 "초대 윤리특위 위원장 누가될까?"
세종시의원 각각을 견제 할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상설 구성되지 않아 막강한 정치권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현역 정치권이 결국 윤리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관련기사, 세종시의회, 상설 윤리특별위원회 구성하지 않아 비판 여론 높아져 2018년 7월18일, 세종시의회, 충청권서 유일하게 윤리특별위 상설 구성 안 해 8월1일 보도]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는 제5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20일 통과시켰다.
충청권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세종시의회만 상설화되지 않았던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화되면서 지방의원들의 직권남용과 부도덕한 행위 등에 제재장치가 마련됐다는 것에 주목된다.
윤리특별위원도 선임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내년 6월 말까지 김원식, 노종용, 상병헌, 유철규, 윤형권, 이재현, 이윤희, 임채성, 채평석 의원 등 9명을 윤리특위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9명의 위원 중 뽑게된다.
김명수 의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을 위반하거나 폭력, 욕설, 비방, 뇌물수수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와 징계, 자격 검증 사안 등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취지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의원 모두가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 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임기동안 윤리심사나 징계 사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