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호치민 지사' 개소…신남방 실행 가속
2019-05-20 15:33
일본 이어 아세안…농식품 수출 제2 주력시장 육성
농식품 수출의 아세안 전초기지가 문을 열었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가속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세웠다.
aT는 아세안지역의 핵심 전략국가인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치하고 지난 1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aT는 시장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을 일본에 이어 농식품수출 제2의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하노이지사를 개소했고, 지난해 8월에는 하노이지사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총괄하는 아세안지역본부로 승격시켜 명실 공히 포스트차이나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對아세안 교역의 43%를 차지하는 아세안 1위의 교역국이며, 한국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올해 3월 말 기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억6천2백만 달러로 국가전체로는 4위다.
aT는 그동안 베트남의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등 국내진출 유통업체를 교두보로 삼아 대형 홍보판촉전과 각종 시음‧시식회를 통해 K-FOOD의 고품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꾸준하게 알려왔으며, 한국식품 대부분이 호치민의 항구를 통해 들어감에 따라 비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출업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호 aT 사장은 "베트남은 매년 6%대 높은 경제성장률과 평균연령이 30세인 젊은 성장국가로 호치민지사의 개소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의 소비패턴, 마케팅 트렌드 등을 면밀히 반영하여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