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아바타' 제쳤다…10년 만에 흥행 새역사 '역대 1위'

2019-05-20 08:29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국내 개봉 외화 사상 최고 흥행을 달성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이날 오전 11시4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339만1032명을 기록했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포스터]


종전 1위였던 '아바타'(2009·최종 관객 수 1333만8863명)의 기록을 10년 만에 깨고 외화 흥행의 새 역사를 쓴 것. 이어 오후 2시35분에는 '베테랑'(2015·1341만4200명)마저 제치고 전체 흥행 5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어벤져스' 시리즈는 전체 네 편 가운데 세 편이 국내 외화 흥행 톱5에 드는 진기록을 세웠다.

1위 '어벤져스4'를 비롯해 3위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2710명)가, 4위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4840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어벤져스4'의 흥행은 국내에서만 국한된 게 아니었다. 북미에서도 누적 수익 7억4876만 달러(8951억원)를 거둬들이며 '아바타'(7억6005만 달러)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26억 달러(3조1083억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 액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