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은영 "북한 황해도 출신, 아들 없어서 군대갔다"
2019-05-20 08:23
2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에서 밝혀
'인간극장'에서 이은영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1부의 주인공 이은영씨(48)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은영씨는 "북한 황해도에서 왔다. 20년 전 한국행을 선택했다"며 "가족들과 인사 한 마디도 없이 오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에 아들이 없으니까 아들 대신 자처해서 군대에 갔었다. 군대 생활하다가 남한으로 도망왔다"고 덧붙였다.
이은영씨는 "부모를 잘 만났다. 아버지가 2급기업소에서 당 비서를 하셨는데 2급기업소에서 당 비서면 남자 노동자만 2천 명이다. 엄마 아빠 사랑만 받다가 군대로 나갔다. 엄마랑 살 때도 밥 한 끼 안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가서 6년 8개월을 식판 밥만 받았다. 상상이상으로 요리를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