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LA다저스 류현진, 평균자책점 MLB 1위…방어율(ERA)은 얼마?

2019-05-20 07:01
류현진, 31이닝 연속 무실점…방어율 1.52

‘코리아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시즌 6승 달성과 함께 미국 프로야구 2019 메이저리그(MLB) 방어율(ERA) 1위 투수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시즌 6승 도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이날 승리는 올해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이기도 하다. 또 그는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기존 평균자책점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이는 MLB 전체 방어율 1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독보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류현진의 호투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Masterful’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Masterful’이란 어떤 분야의 전문가, 능수능란한 거장을 뜻한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을 ‘명인과 같은 기술자(Masterful technician)’라고 표현할 때 사용한 단어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