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20일 발족…저감기술 개발·분석 담당

2019-05-19 11:15
초대 소장으로 박록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위촉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가 20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는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간 상시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관 간 융합형 연구를 추진하고, 미세먼지 정책·측정·기술 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3개 기관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개별적으로 수행 중인 미세먼지 관련 연구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문제해결이 시급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보건환경연구원 내 사무국이 설치된다.

향후 베이징 등 동북아 도시와 대기질 개선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등 미세먼지와 밀접한 대기연구와 연계하는 등 미세먼지 연구영역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 소장으로 박록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위촉한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사무국이 설치되는 보건환경연구원 본관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현판식을 갖는다.

박록진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초대 소장은 "평소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3개 연구원 간 공동 연구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해왔다"며 "서울의 특성에 맞는 문제해결 중심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 연구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동 연구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는 통합연구소의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문제이자 대도시의 화두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연구를 위한 기관간 협업 모식도 [자료=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