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수원과 접전 끝 아쉽게 패해
2019-05-19 08:16
최근 자리잡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든 안산은 이희성, 이인재, 이창훈, 김연수, 박준희, 박진섭, 최명희, 이준희, 장혁진, 빈치씽코, 펠리삐가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전반전부터 불타올랐다. 수원이 조유민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안산은 곧바로 세트피스 혼전상황에서 수비수 이인재의 헤딩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안산은 스리백의 스토퍼로 선발 출장했던 이창훈을 공격수로 올리며 포백으로 공격전환, 내친김에 역전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수원 황병권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 골로 수원이 전반을 앞서며 마치는 듯 보였으나 추가시간 장혁진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이창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대2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후반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이학민과 김동찬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시도했다.
안산도 파우벨과 최호주를 교체 투입하여 공격력을 강화했고, 후반 45분 동안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직전 VAR 판정으로 수원이 페널티킥의 기회를 얻었고, 이를 안병준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산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지만 득점 없이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안산 임완섭 감독은 실점 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준 선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으며, 홈 팬들에게 연승을 선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