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린바이오 산업’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2019-05-17 04:48
16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 개최

포항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그린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국내 최초로 식물백신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과 식물백신 개발 중소 및 벤처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한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 기업체, 대학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육성 계획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와 바이오산업 관계자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편, 그린백신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미래 안전사회에 기여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이 발표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심포지엄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고, 2018년 2월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관 7개 기관이 협약(MOU) 체결 등 그린백신의 신규 시장 창출 및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이에 시는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3, 4세대 가속기를 비롯한 첨단연구시설과 포스텍 등 우수한 R&D 연구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백신의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을 거점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