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미세먼지 해결사 반기문 “시진핑 만나 해결방안 찾겠다"
2019-05-16 15:57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언론포럼 개최
반기문 위원장, 미세먼지 범국가 차원 대책 마련 및 국제 공조 강조
반기문 위원장, 미세먼지 범국가 차원 대책 마련 및 국제 공조 강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국민들이 주신 저의 마지막 과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호흡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초청 언론포럼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 등 동북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단위의 이해문제를 벗어나 호흡공동체라는 문제로 삼아야 한다”며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중국을 방문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제 포럼을 개최해 미세먼지의 동북아지역 공동대응 필요성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는 등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미세먼지는 최근 국가 재난으로 여겨질 정도로 해결이 시급한 사회·환경 문제로 대두됐다. 독일 연구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연간 88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범했다. 이 기구는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해 정당,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표하는 당연직·위촉직 4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 위원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문제의 심각성만큼 방안을 도출하는 것도 쉽진 않은 일이지만 국민들이 주신 마지막 과제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는 법·제도를 비롯해 산업·교통·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와 밀접히 연결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미세먼지는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도 있고, 정치적으로 해석해 이용할 여지도 있어 복합적 사회적 처방이 요구된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알려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가운데,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전력생산시설, 제조업, 공장, 물류운송들의 배출원을 강하게 규제해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면 될 것을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반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에 그치지 않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대한 작업”이라면서 “기업과 국민이 같이 풀어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달 중 미세먼지 관련 국민 의견을 수렴해 500여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6월과 9월에는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범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한편, 반 위원장은 향후 대권 도전 의사가 전혀 없냐는 질문에 “내가 성도 ‘반’인데 지금은 ‘반공(반 공무원)'이 됐다"며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으로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내 마지막 소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초청 언론포럼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 등 동북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단위의 이해문제를 벗어나 호흡공동체라는 문제로 삼아야 한다”며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중국을 방문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제 포럼을 개최해 미세먼지의 동북아지역 공동대응 필요성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는 등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미세먼지는 최근 국가 재난으로 여겨질 정도로 해결이 시급한 사회·환경 문제로 대두됐다. 독일 연구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연간 88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범했다. 이 기구는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해 정당,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표하는 당연직·위촉직 4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는 법·제도를 비롯해 산업·교통·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와 밀접히 연결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미세먼지는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도 있고, 정치적으로 해석해 이용할 여지도 있어 복합적 사회적 처방이 요구된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알려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가운데,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전력생산시설, 제조업, 공장, 물류운송들의 배출원을 강하게 규제해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면 될 것을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반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에 그치지 않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대한 작업”이라면서 “기업과 국민이 같이 풀어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달 중 미세먼지 관련 국민 의견을 수렴해 500여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6월과 9월에는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범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한편, 반 위원장은 향후 대권 도전 의사가 전혀 없냐는 질문에 “내가 성도 ‘반’인데 지금은 ‘반공(반 공무원)'이 됐다"며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으로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내 마지막 소명“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