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분기 영업익 72억원...전년 대비 89.1% 감소
2019-05-15 17:29
-1분기 매출 1조 7232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매출 전년 같은 수준이지만 화물부문 실적 부진
-매출 전년 같은 수준이지만 화물부문 실적 부진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항공화물 및 IT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대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1분기 매출액 1조7232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1%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은 유럽 노선 과 중국 노선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화물부문 영향으로 별도기준분기 매출 0.2% 성장에 그쳤다. 화물 부문 부진 요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 수출기업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운영리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89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월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계획에 따라 영구전환사채 4000억원이 발행됐고, 기존 발행됐던 전환사채 1000억원 중 800억원이 4~5월 사이에 전환되면서 4800억원 수준의 자본이 확충된 상황이다.
아시아나는 향후 예정된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 추가 발행이 완료될 경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분기 대비 400~500% 포인트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 및 효율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신기재 도입(A350 및 A321 NEO)을 통해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을 통한 인건비 절감 △비수익 노선(사할린, 하바로프스크, 델리, 시카고) 운휴 △퍼스트 클래스 폐지 △몽골, 중국 등 신규 노선 운영 등의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