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 잃고 가면성 우울증"

2019-05-15 15:29
지난 3일 밤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밝혀

배우 박원숙이 먼저 떠나보낸 자신의 아들에 대해 말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과 윤택은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박원숙은 "2003년 (윤택이) 데뷔하던 해"라며 "2003년 11월 3일"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박원숙은 아들이 떠나며 가면성 우울중까지 왔다며 "든지도 모를 정도로 거의 생각하지도 않았다. 장례를 치르고 손녀와 같이 책상, 침대를 사주려고 백화점에 갔더니 사람들이 위로를 했다. 같이 있던 매니저가 ‘선생님 괜찮으세요?’라고 했는데, 주머니에 축축하고 죽은 새가 있었다. 알지만 만지기 싫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맨 처음에는 입에 올리기도 싫고 멀리 외국에 나가 있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시간이 진짜 약이다. 어떤 사람이 날 위로하려고 했던 말이 ‘우리 다 기차를 타고 종착역을 향해 가는데 아드님은 침대칸으로 일찍 간 것뿐이에요"라고 말해 고마웠다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