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골프대회 수익금으로 어르신 치매 관리 지원한다

2019-05-15 15:11
지자체·사회적기업 '캐어유'와 손잡고 노인 복지 창출

'SK텔레콤 오픈'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골프대회'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오픈 2019'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해 인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행복 동행: 스마트 에이징'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 오픈 2019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중구 'SKY 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페인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적립되는 '행복 버디 기금'과 입장 수익금을 통해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가 지역 사회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천광역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10%가 치매로 고생하고 있다.

캠페인은 대회가 열리는 인천시 중구 내 노인복지관과 카이스트-SK사회적기업가센터 출신의 사회적 기업 '캐어유'와 함께 손잡고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캐어유는 노인 대상 디지털 복지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문 치매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운영 기금과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날 인천 중구 노인복지관에서 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특강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T맵택시 부르는 법, T맵 지도 보는법 등을 익혔다.

올해에는 총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5월과 9월 각각 3개월에 걸쳐 치매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연중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역 사회, 사회적 기업 등과 캠페인의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캐어유는 캠페인의 전국적 확장과 치매 예방 교육 전문가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15일 인천 중구 노인복지관에서 5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