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위, 세계 10번째 EMMoU 정회원 가입
2019-05-15 14:49
한국이 세계에서 10번째로 다자간양해각서(EMMoU)에 가입한 나라가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강화된 '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EMMoU'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IOSCO 산하 의사결정그룹으로부터 EMMoU 정회원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가입 기념식을 통해 가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EMMoU는 가입 국가 간에 입출금 내역을 포함한 거래 재구성 정보, 회계 정보, 자산동결조치, 통신·인터넷 접속 자료 등에 대한 요청을 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상대국에서 제공받은 정보는 위반행위 조사·제재나 민사소송, 행정 제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EMMoU 가입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한 외국 감독 당국과의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