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버스 파업, 대란 없이 마무리…당정, 만전 기할 것"

2019-05-15 10:04
"한국당, 밖에서 투쟁해도 입법, 예산 심의 참여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버스 파업과 관련, "큰 대란없이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조금 전 울산을 마지막으로 버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수도권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파업이 철회됐다. 교통 대란이 빚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며 "서울, 부산, 경기, 울산 등에서 밤새 협상이 이뤄져서 시민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잘 타결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가장 첨예했던 경기도는 어제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제가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광역버스 국가사무 전환, 준공영제 등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나머지 지역도 지역실정에 맞춰서 물가 인상을 맞춰서 요금을 조정해서 다행히 큰 대란없이 마무리될 것 같다"며 "당과 정부는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민생과 경기 안정의 마중물이 될 추가경정예산안이 한국당이 국회를 거부하는 바람에 발목을 잡혀 아직 심의를 못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밖에서 투쟁한다고 해도 국회가 해야 할 입법 과정, 예산 심의에 하루빨리 참여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오전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달기' 및 '진짜 민생 대장정 :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민생조끼를 입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의원, 이인영 원내대표, 이 대표, 박홍근 의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