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른 특별교통수단 증차
2019-05-14 17:11
휠체어, 비휠체어 이용자 구분 운영, '두리발' 이용고객 편의도모
부산시는 오는 7월 장애인등급제 개편(현재 6단계⇒2단계로 단축)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가 현재 5,800여 명에서 1만 1천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특별교통수단(두리발) 증차를 추진함과 동시에 휠체어, 비휠체어 이용대상자를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차량은 올해 21억 원을 투입해 30대를 증차하고, 노후차량 20대를 교체하는 등 2022년까지 총 63억 원을 투입해 103대 증차 및 48대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시각, 신장, 지적장애인 등을 위해 현재 1,000여 대가 운영 중에 있는 장애인콜택시(자비콜)와도 올해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장애인콜 수락에 따른 운전기사들에게 봉사료를 지급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등 비휠체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부산시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타 시‧도에서도 부산시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현대자동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향후 5년간 4억 원을 투입해 교통약자의 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