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찰 자산 한반도 상공에 또 떴다... '北 감시 활동 강화'
2019-05-13 10:57
RC-135W 리벳조인트 8일 이어 9일에도 한반도 상공서 식별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단거리미사일(추정)을 발사하면서 미군 정찰 자산의 활동이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
13일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콜사인(호출신호) ‘TORA35’인 RC-135W 리벳조인트(Rivet Joint)가 지난 9일 한반도 수도권 상공 3만1000피트(9448.8m)에서 식별됐다. RC-135W는 통신·신호를 감청할 수 있는 신호첩보(SIGINT)수집용 정찰기다.
당시 RC-135W는 수원 지역 즈음에서 서울로 올라온 뒤, 인천시 쪽으로 꺾는 비행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에도 콜사인 ‘TORA31’을 가진 RC-135W가 수도권 상공에서 식별됐다.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꺾어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춘천시 사이로 비행했다. 이 역시 북한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