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무역협상·MSCI·경제지표에 쏠린 눈
2019-05-13 01:00
5월 MSCI 신흥지수 편입 10% 확대...中증시 호재
생산·소비·투자 등 지표로 中 경기회복세 진단
생산·소비·투자 등 지표로 中 경기회복세 진단
이번주(5월13~17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과 생산·소비 등 4월 실물경제 지표 발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A주 비중 확대 등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5월6~10일)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우려로 큰 낙폭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노동절 연휴를 마친 지난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낙폭만 5.58% 달하며 약 3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마지막 거래일인 10일엔 미국과 중국이 협상 타결의지를 나타내면서 급등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4.52%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2939.21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4.54%, 5.54% 하락해 9235.39, 1533.87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중국증시는 ▲MSCI의 반기 리뷰 발표 ▲4월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 발표 ▲미·중 무역협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주식인 A주 추가 편입이 예정돼 있다. 궈성증권(國盛證券)에 따르면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MSCI EM지수 중국 A주 비중이 10% 확대될 경우 기업이익 증가와 함께 중국 증시의 추가 랠리를 지지하고, 외국인 투자 자금이 추가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높인 뒤 11월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이번주 중국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중국의 1분기 성장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가 다시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경제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1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4월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한다. 11일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중국의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9.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폭이 전달(-5.2%)보다 더 확대된 것이다.
이어 15일에는 중국의 4월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을 것으로 광다증권(光大證券)이 전망했다. 이는 전달(8.5%)보다 크게 낮아진 증가율이다. 광다증권은 앞서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둔화세를 보인 만큼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늘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달(8.7%)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지난달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나, 전달 증가율과 비슷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16일엔 4월 신규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시장은 지난달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4월 신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현지 매체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는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이번 주 시장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 가운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아무런 협상없이 마무리됐지만 중국 베이징에서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해 일단 파국을 면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미국이 협상에서 3~4주 내에 합의가 없을 경우 325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은 약 한달간의 추가 협상 기간이 남아있는 것이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중국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쳐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주(5월6~10일)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우려로 큰 낙폭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노동절 연휴를 마친 지난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낙폭만 5.58% 달하며 약 3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마지막 거래일인 10일엔 미국과 중국이 협상 타결의지를 나타내면서 급등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4.52%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2939.21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4.54%, 5.54% 하락해 9235.39, 1533.87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중국증시는 ▲MSCI의 반기 리뷰 발표 ▲4월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 발표 ▲미·중 무역협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주식인 A주 추가 편입이 예정돼 있다. 궈성증권(國盛證券)에 따르면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MSCI EM지수 중국 A주 비중이 10% 확대될 경우 기업이익 증가와 함께 중국 증시의 추가 랠리를 지지하고, 외국인 투자 자금이 추가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높인 뒤 11월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이어 15일에는 중국의 4월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을 것으로 광다증권(光大證券)이 전망했다. 이는 전달(8.5%)보다 크게 낮아진 증가율이다. 광다증권은 앞서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둔화세를 보인 만큼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늘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달(8.7%)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지난달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나, 전달 증가율과 비슷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16일엔 4월 신규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시장은 지난달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4월 신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현지 매체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는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이번 주 시장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 가운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아무런 협상없이 마무리됐지만 중국 베이징에서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해 일단 파국을 면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미국이 협상에서 3~4주 내에 합의가 없을 경우 325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은 약 한달간의 추가 협상 기간이 남아있는 것이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중국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쳐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