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초여름 더위…강원·대전 등 미세먼지 '나쁨'

2019-05-10 21:51

이번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에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1일인 토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강원 영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토요일 아침 기온은 평년(1981∼2010년) 수준인 9∼14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수준인 19∼25도보다 2∼6도 높아 2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인 일요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서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 아침 기온은 평년 수준인 9∼14도와 비슷하겠지만, 낮 동안 동해안을 제외한 지역은 평년 수준인 21∼25도보다 3∼7도 높은 29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토요일인 11일 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영남 등에서 하루 평균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은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2일에는 충남과 전북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5일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