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신 현대차 사장, 은탑산업훈장 포상

2019-05-10 11:53
-제 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서
-해외 7개 공장 건설 글로벌 생산기지 기반 구축 등 공로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이 해외 공장 건설 등 자동차 산업 진흥으로 국가 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0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미국, 중국, 체코 등 해외 7개 공장 건설로 글로벌 생산기지 기반 구축, 지난해 전장 집중검사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차량생산운영시스템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인도공장 법인장 재직 당시 효율적인 경영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해 2015년 내수 47만6000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점유율(17.3%)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남양에스모 남종승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32년간 신제품 개발을 통해 GM, BMW 등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 수주, 품질혁신을 주도하며 수출증대 및 자동차부품 산업 위상제고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이어 산업포상은 최초 수소 연료전지차 시스템 개발과 전동차 핵심 구동부품 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와 차량 제어 분야의 특허출원, 미래차 기술개발을 위한 인재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자동차의 날은 국가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산업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수출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세계 수준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날 기념식 [사진 = 김해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