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운용사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 펀드 출시
2019-05-10 11:02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 상품에 재간접 투자하는 4차 산업혁명 펀드를 내놨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켄드리엄(Candriam)과 이런 내용을 담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켄드리엄은 미국 3대 보험사로 꼽히는 뉴욕라이프 자산운용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주식형 펀드 전문 운용사로 현재 500여명 전문인력이 약 140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린다.
이 펀드는 2017년 3월 설정된 이후 벤치마크(BM)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AC 월드와 MSCI IT 월드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운용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켄드리엄은 자체 투자자문위원회의 평가 방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선정한다. 이 가운데 매년 매출과 이익 성장이 10%를 넘는 30~5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 "이번 펀드 출시를 통해 미래 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