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킹넷 중재금 500억원~2400억원 기대"

2019-05-08 13:04
"싱가포르 ICC 중재 법원, 5월 중 최종 판결 통보 예정"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8일 2019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싱가포르 ICC중재법원에서 5월 말까지 (킹넷과의 중재 소송에 대한)판결을 내리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당초 3월말 중재결과 나올걸로 예상됐지만 ICC 중재판정부의 요청에따라 각사 의견 청취가 지난4월 열흘씩 진행됐다"묘 "현재 모든 과정이 마무리돼 중재법원의 최종 판결만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회사가 상대방이 침해한것에 대해 추정한 게 2400억원 규모이고, 킹넷과 계약이 시작된 MG가 500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그 사이 어딘가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최근들어 IP 관련 소송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전기패업에 승소 후 37게임즈와 액토즈와도 IP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법원은 최근 텐센트가 서비스한 모바일 게임 ‘남월전기3D’에 대한 가처분 판결을 내렸다. 이밖에도 중국 킹넷 계약 불이행 싱가포르 중재 소송과 샨다와 싱가포르 중재 소송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IP(지적재산권) 보호를 통해 적법한 라이선스 로열티 수익을 확보해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식재산권 침해 관련, IP를 보호해 과거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미래에 대한 라이선스 로열티를 확보하는것은 회사 수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사례들이 중요한 레버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신규 라이선스 게임 20여종 이상을 출시하고, 개발 자회사를 통해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대표 IP 미르의전설을 활용한 '미르4', '미르M', '미르W'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미르4를 국내 출시하고, 미르M은 중국 시장 우선 출시를 목표로 현재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