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벤처 2호' 스마트기술 활용 해상물류 발굴
2019-05-08 11:29
해수부 벤처조직, 해양수산정보원 설립 제안
정부 부처 내에 마들어진 벤처형 조직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정책을 제안했다.
해양수산부는 부처 내 벤처형 조직 '조인트벤처 2호'가 두 달간의 활동을 마치고 '차세대 신기술을 활용한 해상물류 혁신방안'을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조인트벤처란 공무원 조직 내 칸막이를 없애 기존 업무 분담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획된 조직이다.
이들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해상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자 머리를 맞대왔다.
조인트벤처 2호는 우선 선사와 운영사가 빈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또 빅데이터 관리와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정보원 설립을 제안했다.
또 해운선사,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에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해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사가 스마트폰 앱으로 배차 시간을 예약해 컨테이너 탑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조인트벤처 2호가 제시한 방안을 담당 부서에서 정책·제도화하도록 후속 조치를 밟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