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분기부터 해외 실적 성장할 것" [미래에셋대우]

2019-05-08 10:37

[사진=아주경제DB]

미래에셋대우는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해외 사업이 계속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오리온의 전일 종가(9만7000원)보다 44% 높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977억원, 영업이익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6%, 17.4%씩 줄었다.

백운목 연구원은 "사업 비중이 높은 중국 매출이 5.6%, 영업이익이 16.9% 감소했다"며 "더욱이 베트남과 한국 실적도 부진했고 러시아만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래도 2분기에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6.6%, 영업이익이 2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7%, 6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에서도 초코파이 재고 소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살아나고 4월에 쌀과자와 양산빵 각각 2종이 출시돼 2분기에는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오리온은 해외에서 계속 성장이 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