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對北 압박 불만' 분석

2019-05-04 10:51
합참 "美와 공조하에 기종 등 구체적 사항 분석중"

북한이 기종을 알 수 없는 단거리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최근 대북 압박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단거리미사일은 오늘 오전 9시6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종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한미 공조하에 조사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합참은 "감시·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 전문.

북한은 오늘(5.4) 09시 06분경부터 09시 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음.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하였음.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음.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