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있는데 ‘아이폰’은 없는 유용한 기능 5가지
2019-05-04 09:59
애플이 예년과 같이 올해 9월에 새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신제품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배터리 공유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외에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폰에만 적용되고 있는 몇몇 신기술이 도입되길 원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도했다.
◆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삼성전자와 구글 등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된다. 이는 휴대전화를 활성화하지 않고 시간과 날씨, 알림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업무를 보다가 시간 등을 확인하고 싶을 때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잠금화면을 풀지 않고도 바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아이폰은 화면을 켜기 위해 버튼을 눌러야 한다.
◆ 고속 충전
애플은 아이폰8부터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있으나 18와트 충전기를 29달러를 내고 별도 구매해야 한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구글 픽셀3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본 구성품으로 고속 충전기를 준다. 일본의 애플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최근 애플이 올해 신작 아이폰과 18와트 충전기를 함께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치(Notch) 디자인은 애플이 아이폰X 시리즈부터 적용한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의 검은색 바를 말한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X 전면부에 베젤(화면 테두리)을 최소화해 화면 비중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으나, 전면 카메라와 얼굴인식 센서 등을 넣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디자인을 고안했다. 처음 노치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 일부 사용자는 M자형 탈모가 연상된다거나 거슬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갤럭시S10에서 ‘홀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면 오른쪽 상단에 카메라 렌즈만 남기고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형태다. 애플 사용자들은 차기 제품에서 노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되길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설명했다.
온스크린 지문인식은 지문을 인식하는 센서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내에 삽입돼, 화면 자체에서 지문을 읽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10에 이 기능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이전까지 스마트폰 전면 하단에 지문인식 센서를 배치해왔으나, 베젤이 최소화되기 시작한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지문인식 버튼을 스마트폰 뒷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용자들은 지문인식 버튼이 전면에 있는 것을 선호해 온스크린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
애플 또한 아이폰X 이후부터 화면 비중을 키우면서 아이폰 전면에 있던 지문인식 버튼을 없애고, 얼굴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지문인식이 익숙한 아이폰 사용자들은 갤럭시와 같이 지문인식 버튼이 새롭게 적용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