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차 판매량 소폭 감소…중국 부진 영향

2019-05-02 15:57

[자료=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차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기아차는 지난 4월 국내 4만2000대, 해외 18만 5773대 등 22만 777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6.0%, 해외 판매는 2.5% 각각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4만 1395대)다. 이어 리오(프라이드) 2만 3372대, K3(포르테) 2만 1951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국내 판매량 1위는 카니발(6110대)이다. 카니발은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승용차 중에는 모닝이 4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총 1만 8259대가 판매됐다. 쏘렌토 4452대, 니로 2953대, 스포티지 2628대 등이다. 니로 판매량은 17개월 만에 최대치다.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35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량 1위는 스포티지(3만8767대)다. 리오(프라이드)가 2만 3372대, K3(포르테)가 1만 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