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 병문안…“빠른 쾌유 기원”

2019-05-02 14:02
국회 정상화에 공감대

여야 4당 원내대표는 2일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병문안을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 의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오전 11시 16분께 병원 밖으로 나왔다.

홍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의장님 시술이 잘 끝났다고 하고 지금 회복 중”이라며 “또 "저희한테는 국회 정상화를 빨리 해야 한다는 부탁을 했고, 의장께서도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 하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문 의장이) 패스트트랙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협상의 출발이란 점을 강조해주셨다”면서 “그 부분은 제가 힘을 모아서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의장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외교 활동 일정을 가신다는데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무탈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라고 저희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문 의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 이후 ‘저혈당 쇼크’ 증세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한 지난달 24일에도 함께 병문안을 갔다.

문 의장은 입원 중 건강상태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지난달 30일 심혈관계 긴급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오후 2시께 퇴원해 의장 공관으로 갈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병문안을 마친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