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월정액제 21년만에 폐지...부분유료화 도입

2019-05-02 11:44
무료 다운로드로 방식 전환...아이템 판매로 매출 확보할 듯

[리니지 리마스터 로고]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2일부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월정액제를 21년만에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를 도입한다. 

부부유료화란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아이템을 팔아 매출을 버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월 이용료 2만7900을 내야 리니지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부분유료화는 넥슨이 업계 최초로 도입해 일명 ‘현질’(아이템을 사들이는)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유저 유입이 많아짐과 동시에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아이템 구매를 통한 과금을 유도하게 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현재는 대다수의 게임사가 채택하는 방식이다.

엔씨(NC)는 과금체계 개편과 함께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2단계~4단계 구간의 EXP(경험치) 보너스와 아이템 획득 확률 등을 조정했다. PC방 혜택도 개선한다. PC방 이용자는 AC(Armor Class, 물리 방어력)와 대미지(Damage) 감소가 적용되는 ‘드래곤의 가호’ 버프를 받는다. 추가로 일정시간마다 제공받는 아이템(픽시의 깃털)을 활용해 ‘결전의 주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