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택시 기본요금 3800원...5년6개월 만에 800원 인상
2019-05-01 18:16
"경기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 기준에 따라 4일부터 시행"
용인시는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4일부터 현재보다 800원이 오른 3800원이 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지난달 15일 심의·의결한 '경기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용인 등 8개 시·군에 적용되는 ‘가형’요금체계의 추가요금은 2km 경과 뒤 104m 또는 25초마다 100원씩 올라간다. 심야할증률(오전0~4시)이나 용인시를 벗어나는 시계 외 할증률은 20%로 현재와 같다.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경기도는 택시요금 인상이 기사 친절도, 택시 내부 청결 상태 등 서비스 개선과 기사에 대한 처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법인택시는 요금 인상 후 1년간 사납금을 동결해야 하며, 1년 후에는 이전 사납금의 10%내에서 인상할 수 있게 된다. 장시간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행 12시간 이내에 차량을 입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요금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1년에 두 차례 정기점검과 불시점검을 벌여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