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인천공항 취항 위한 인력채용 돌입

2019-05-01 16:24
-수도권 지역 경력직 인재 채용... 오는 17일까지 서류접수
-오는 2일 한·중 항공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발 중국 노선 확보 사활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인천공항발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본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서울에서 근무할 영업관리 경력직 채용을 통해 인천공항발 국제선 취항 준비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채용은 에어부산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실시된다. 채용 과정을 거친 경력직은 오는 7월 입사한다. 에어부산의 인천 진출을 위한 첫 준비작업인 셈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말 에어부산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0년의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천 진출을 발표했다. 

특히 오는 2일 공개되는 한·중 항공 운수권 신규 배분에서 인천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에어부산의 내륙노선을 이용해 지방지역도 방문하는 등 한국 전체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김해공항 및 대구공항에서만 국제선을 운항해왔으며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인천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 않은 항공사는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에어부산은 영남권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10년간의 안전운항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까지 진출, 외연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인재 채용과 한·중 항공 운수권 배분이 에어부산의 성공적인 인천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의 좋은 인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 = 에어부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