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 주승용·문병호 임명

2019-05-01 12:56
최고위 불참 3인 '당무복귀' 촉구…"분열 조장, 결코 당에 도움 안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공석 중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최고위원 2명에 지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관해서는 인천 부평갑 지역구에서 재선을 지냈고 국민의당 시절에는 홍보본부장을 지내 총선 전략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그간 최고위원을 임명하지 않은 배경으로 당의 외연을 넓히고 총선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기다린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고위원 2명의 지명은 당의 정상화 열망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세 분(하태경·이준석·권은희)께 당무에 복귀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당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손 대표는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위원장을 최고위원 2명에 지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