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49곳, 약 3만5천가구 일반분양 쏟아진다

2019-05-01 11:39
수도권 1만9078가구, 지방 1만5667가구 분양
1~5월 중 월별 최다 물량…여름철 비수기 전 공급 움직임 거세

2019년 5월 전국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비교 표. [자료=리얼투데이]

이달 전국 49곳에 총 3만5000가구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총 4만571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3만474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분은 지난 4월 1만1956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5월(2만3187가구)과 비교해도 1000가구 이상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일대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1만9078가구로 전체 54.9%를 차지했고, 지방 물량은 1만5667가구(45.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월 대비 133.9%, 312.4%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9곳, 1만4787가구로 가장 높은 비중(42.5%)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4곳, 4221가구(12.1%) △인천 4곳, 3168가구(9.1%) △경남 2곳, 2506가구(7.2%) △세종 2곳 1665가구(4.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 한 '래미안 라클래시'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71~84㎡, 총 6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11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공공분양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1~59㎡, 총 16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총 5320가구 중 2329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신영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778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주거시설 '세종 린스트라우스' 465가구 및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함께 분양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 총 1712가구를 공급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달 물량은 월별 단위로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중 최대치"라며 "그간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여름철 비수기 전 물량을 공급하려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