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부산행’

2019-04-30 18:32
내달 1일 개점, 수도권외 지역 매장으로 첫 오픈

삐에로쑈핑 명동점 외경[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이 5월 1일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오픈한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삐에로쑈핑 부산 아트몰링점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빌딩 6층에 1429㎡(약 433평) 규모로 개점한다.

부산은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내 제 2의 도시인 데다, 하단동의 경우 대학생 유동 인구가 많아 20·30세대의 쇼핑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이마트가 첫 지역 매장으로 낙점했다. 실제로 삐에로쑈핑은 지난해 20∼30대 고객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을 만큼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부산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은 상품 구성에서도 젊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대폭 강화했다.

'득템'에 즐거움을 느끼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늘리고 균일가 상품 판매대도 기존 매장보다 확대했다. 또 대용량 상품은 줄이는 대신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상품을 늘리고,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캐릭터 상품이나 1인 방송 장비세트 같은 트렌디 상품도 확충했다.

펀코, 반프레스토 같은 피규어를 새로 론칭했으며 대학생을 위한 잡화나 주얼리 브랜드도 보강했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이 관광명소 역할도 하는 만큼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1호점을 연 삐에로쑈핑은 지난 4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고, 명동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진철  삐에로쑈핑 상무는 “앞으로 부산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