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경시협 회장, "더 친절하게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 주겠다"

2019-05-03 06:00
'경기도 내 15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수장 맡아'
'지속가능경영 최우선 둘 것'

경기도시설관리공단이사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된 강은희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일 이사장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임봉재 기자]


"공단은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줘야 합니다. 더 친절하고 안전하게 시민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은희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경기도시설관리공단이사장협의회(이하 경시협) 회장으로 선임됐다.

경시협은 경기도 내 15개 시설관리공단의 협의체.
 
강 회장은 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임기동안 인권경영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답.

- 경시협 회장을 맡은 포부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공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하겠다. 도내 모든 공단과 교류, 협력, 소통에 나서 공동성장하면서 지방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경시협 소속 공단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등 공동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경시협은 어떤 단체인가.

"도내 15개 공단이 가입한 단체다. 상호교류, 정보교류, 협업체계를 통해 공단의 운영과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 매월 1차례 정례회의, 분기별 실무자협의회를 열고 공동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춘계체육대회, CEO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어 공단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 경시협을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소속 공단의 의견을 수렴해 국회와 정부은 물론 관련기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전국 지방공기업의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특히 공단 간 각종 정보와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권경영, 여성관리자 확대 등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공단 이사장들의 역량강화에도 기여하겠다."

- 시민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공기업을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단도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시민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뉴(NEW) 비전 2023'을 새로 선정하고,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지속가능한 공기업이 되기 위해서 시민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공단 직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경영이 지속적으로 혁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지방공기업이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혁신방안을 추진해야 하나.

"지방공기업의 존재이유는 '시민의 행복'이다. 시민이 만족하고 시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공단이 되기 위해서는 는 우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수입도 늘려 재정건전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시민참여와 인권보호, 재난안전 적극 대응도 중요하다.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공헌, 양질 일자리 창출, 직원 복리향상, 근로조건 향상, 사회적약자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모든 공단이 이를 적극적으로 전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 리더의 경영철학과 비전이 중요하다.

"지방공기업 CEO로, 공단의 '지속가능경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족친화경영', '현장과 고객중심의 시설안전관리', '혁신과 변화로 재정 건전성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고객참여와 소통이 활발해야 한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고객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

-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 각종 수상을 했다. 그동안의 성과와 원동력은.

"2017년 9월에 취임했다. 가장 먼저 조직화합과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불필요한 업무를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이 결과 지난해 7월 정부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혁신으로 같은해 12월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전국이사장협의회 혁신우수사례상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성과의 원동력은 경영철학을 믿고 실천해 준 직원들과 공단 시설을 이용해 준 시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직원, 시민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경영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 주민참여와 여성관리자 확대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뉴(NEW) 비전 2023'을 실현하고자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 '안전이 혁신이다'란 신념으로 시민들이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되도록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