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 하락세 이어질까... 3거래일 연속 하락

2019-04-29 16:33
상하이종합 0.77%↓, 선정성분 1.62%↓, 창업판지수 2.55%↓

[사진=신화통신]

지난주 한달만에 3100선 붕괴로 장을 마감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0포인트(0.77%) 하락한 306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58.33포인트(1.62%) 내린 9622.4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2.21포인트(2.55%) 급락한 1615.6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890, 3567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1.61%), 주류(1.27%), 가전(0.27%)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4.64%), 전자IT(-4.35%), 환경보호(-4.34%), 조선(-4.23%), 발전설비(-4.19%), 농임목어업(-4.14%), 비철금속(-3.95%), 농약·화학비료(-3.57%), 화공(-3.41%), 방직(-3.34%), 기계(-3.23%), 철강(-3.07%), 석유(-3%), 부동산(-2.18%), 자동차(-2.75%), 항공기제조(-2.57%), 석탄(-2.53%), 시멘트(-1.85%), 교통운수(-1.82%), 금융(-1.06%) 등이다.

이날 하락세는 중국 당국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 증권시보는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적 영향으로 중국 증시의 강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13분 기준(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94.55포인트(0.99%) 오른 29899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31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것이다.